[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산림청은 정원에 관한 체계적 정책수립과 집행을 골자로 하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0일 공포됨에 따라,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을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2013년 440만명이 관람한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 1호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구축 작업에 돌입하고, 우리나라 정원쇼, 꽃과 나무상담소,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개정된 법률안은 정원의 개념을 규정하고 정원의 조성·운영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 정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근거 규정, 정원의 산업화 진흥 및 창업지원, 정원박람회 지원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산림청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정원산업을 1차 산업인 생산·재배에서 산업유통, 체험, 교육 등 6차 산업까지 연계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