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비판, 朴대통령 겨냥? 절대 아냐” 해명

김무성 “증세없는 복지 비판, 朴대통령 겨냥? 절대 아냐” 해명

기사승인 2015-02-04 01:23:01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자신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의 매일경제그룹 장대환 회장 부친상 빈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만나 30여분간 환담을 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복수의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세연 이종훈 민현주 홍지만 의원 등도 동석했다.

김 대표는 “오늘 대표연설 가운데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것은 교과서적 이야기”라며 “누구를 겨냥한 게 아니고, 추호도 그런 뜻이 아니다”며 자신의 발언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특히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왔던 이야기”라며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유 원내대표 취임 후 그와 김 대표가 국회 밖에서 회동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지만 이 자리에서 당직인선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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