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쎄시봉’ 통해 사랑하는 감정은 어느 시대나 똑같다 느껴”

강하늘 “‘쎄시봉’ 통해 사랑하는 감정은 어느 시대나 똑같다 느껴”

기사승인 2015-02-11 12:38: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강하늘(25)이 영화 ‘쎄시봉’을 찍으면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강하늘은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쎄시봉’ 홍보차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쎄시봉의 정서를 이해하기엔 어린 나이인데 그 시대 정서 어떻게 표현했느냐”는 질문에 “‘사람의 감정은 어느 시대나 똑같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그 시대에 젖어들게 됐다”고 대답했다.

그는 “물론 제가 그 시대상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같은 것들은 어느 시대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하다 보니 그 시대에 젖어들었고 그 시대에 있는 게 너무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표현이 오글거리긴 하지만 그냥 ‘그 시대 사람이 됐다’는 느낌이었다”며 “그 시대가 너무 부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공중전화에 10원짜리 동전 넣어가며 통화하던 그때는 왠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되게 소중했는데, 요즘엔 그냥 카톡 (메시지) 보내거나 전화하는 게 전부가 아니느냐”며 “시대가 변했으니 가볍다고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그 때에 비해 (요즘은) 소중함이 좀 없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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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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