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눈물의 링거 투혼 양파, ‘그대와 영원히’ 완벽 무대… 2위

‘나가수3’ 눈물의 링거 투혼 양파, ‘그대와 영원히’ 완벽 무대… 2위

기사승인 2015-02-14 10:39: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MBC ‘나는 가수다-시즌3(나가수3)’에 출연한 가수 양파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가수3’에서 양파는 박정현 스윗소로우 하동균 소찬휘 효린 등과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라는 미션으로 1라운드 2차 경연을 펼쳤다.

경연에 앞서 리허설 무대에 오른 양파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고(故) 유재하 작사·작곡의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던 중 양파는 결국 눈물까지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양파는 “너무 힘들어. 눈물아. 너무 아파. 몸이 안 따라 준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독한 감기 기운에 시달리던 양파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매일 링거를 맞으며 컨디션을 회복하려 애썼으나 몸 상태는 좀처럼 나아가지 않았다.

양파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링거를 매일 맞으면서 감기가 빨리 낫길 바랐는데 몸이 계속 떨리고 있다. 오늘 무대가 걱정이다. ‘오늘 만은 떨어지지 말자.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정말 이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감정 전달에 몰입하려고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어두운 표정으로 본 무대에 오른 양파는 모든 힘을 쥐어짜내 ‘그대와 영원히’에 몰입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이 무대로 결국 양파는 2위에 올랐다.

1·2차 합산 결과 1라운드 1위는 그룹 스윗소로우가 차지했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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