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지구촌 최대 축제로 꼽히는 브라질 삼바 축제에서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노바 이과수 시에서는 전날 새벽 카니발 퍼레이드 차량이 고압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3명이 감전돼 사망했다. 이 사고로 노바 이과수 시의 카니발은 취소됐으며,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리우 시 북부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전날 카니발 행사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북동부 사우바도르 시에서는 지난 16일 새벽 20대 남성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진 데 이어 전날에는 10대 소년이 거리에서 3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밤에는 상파울루 시내 거리에서 벌어진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지난 15일엔 리우 주 파라치 시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난 13일 밤 공식적으로 시작된 브라질 카니발은 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졌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