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포커스] ‘세월의 흔적’ 피부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보습제는 아이나 여자들만 사용한다?'

[닥터포커스] ‘세월의 흔적’ 피부 노화에 관한 오해와 진실!...'보습제는 아이나 여자들만 사용한다?'

기사승인 2015-02-24 17:04: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최근 40대 여자 연예인들이 20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얼굴과 날씬한 몸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가 진행되는 게 자연의 이치인데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른 ‘동안’이 각광받는 시대, 피부 노화를 피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은 게 인간의 욕심입니다. 그래설까요?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도 높고, 그에 따른 속설도 많은데요. 여성이라면 한번쯤 들어보고 고민해 봤음직한 피부 노화에 대한 궁금증, 피부클리닉 이상영 원장(서래퓨어 클리닉)과 함께 '오해와 진실' 코너에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부 노화는 노인이 되어야 일어나므로 젊은 시절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X

피부노화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노화는 젊을 때부터 서서히 시작되므로 자신의 젊음을 과신하여 햇빛 노출에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부주의한 생활습관(인공 선탠, 지나친 야외활동, 흡연) 등을 지속한다면 젊은 나이에도 일찌감치 피부 노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어느 짧은 기간 동안에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변화인데요. 따라서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는 가급적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 평생 동안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기만 하면 충분한 효과가 생긴다? X
자외선 차단제는 정확한 방법으로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그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햇빛에 노출되기 최소 20~30분 전에 미리 발라 두어야만 외출 시 효과를 볼 수 있고요. 아울러 넉넉한 양(전신 피부에 바를 때 약 30ml 정도)을 빠진 곳 없이 골고루 발라야만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시간을 고려하여 적당한 SPF지수(30~5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되며,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는 경우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water-proof, water resistant) 형태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중간 중간 다시 차단제를 발라 씻겨 나간 것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노인의 피부는 보다 오랜 시간 일광 노출에 견딜 수 있다? X

노인의 피부는 외부로부터의 각종 악영향(햇빛, 해로운 물질, 온도, 물리적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잘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에 비하여 반응이 더디게 나타날 뿐인데요. 따라서 피부에 반응이 나타났을 때는 보다 많은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후이므로 결국 피부는 더욱 심각한 손상을 받게 됩니다.

4. 보습제는 어린아이나 여자들만 사용하는 것이다? X

어린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하기도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질환이 흔해 보조 치료제로 보습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렇게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습제는 피부 건조가 일어나는 모든 연령층의 피부에 성별 구분 없이 필요한데요. 특히 음주나 흡연, 상대적으로 실외활동 시간이 많은 남성의 경우 피부 건조가 쉽게 일어나기 떄문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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