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태임의 ‘욕설 논란’으로 관심이 집중된 MBC ‘띠동갑 과외하기’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논란의 상대 예원과 이재훈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이다.
4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측은 이재훈과 예원이 함께 한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당시 촬영 콘셉트와 상황 설명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재훈이 ‘해남 해녀’ 첫 과외선생님이었던 장광자 해녀의 집을 찾았을 때 예원이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깜짝 등장했다. 이재훈은 단번에 예원임을 알아채고 “네가 왜 여기 있어? 너를 여기서 보다니”라며 반가워했다.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에서 호흡 맞춘 두 사람이기에 친분이 남달랐다. 예원이 “깜짝 선물이에요”라며 활짝 웃자 이재훈은 “이거 좋아해야 하는 거냐”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에 임했다. 촬영분은 5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이 이태임이 욕설 논란을 일으킨 바로 그날이다. 이재훈과 커플을 이뤄 제주도에서 ‘해남 해녀’ 수업을 받아온 이태임은 프로그램 촬영 중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일으켜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 입수해 촬영하던 중 예원이 ‘춥지 않냐. 괜찮냐’고 말하자 갑자기 심한 욕을 퍼부으며 화를 냈다. 특별히 흥분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러운 이태임의 행동에 다들 놀랐고 촬영까지 중단됐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퍼졌다.
이에 예원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말을 전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이태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 예원이가 (이태임 보다) 나이가 어려서 말대꾸를 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다투지는 않았고, 그냥 넘어갔다. 당시 이재훈이 자리에 없어서 많이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MBC 측은 지난 2일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