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메시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1분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과 23분까지 3골을 몰아쳐 바르셀로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개인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3차례)를 앞질러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또 각종 대회에서 32차례 해트트릭을 달성, 스페인 클럽 소속 선수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전까지는 1940∼1950년대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설 텔모 사라가 31차례 해트트릭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30골을 돌파, 호날두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호골을 넣은 메시는 무려 6시즌 동안 40골 이상을 성공시키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3골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2골, 헤라르드 피케가 1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를 획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승점 61)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