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현·리진 없길”… ‘킬미힐미’ 팬들, 아동학대 피해자 위해 기부

“제2의 도현·리진 없길”… ‘킬미힐미’ 팬들, 아동학대 피해자 위해 기부

기사승인 2015-03-11 20:20: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팬들이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모았다.

11일 MBC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킬미, 힐미’ 갤러리(페이지) 팬들이 아동학대 피해자를 돕고자 모금한 돈 중 일부인 2015만1710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액은 드라마가 처음 방송된 시간인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를 기념해 정해졌다.

‘킬미, 힐미’ 갤러리에는 모금 운동을 담당하는 ‘기부총대’라는 닉네임의 한 팬이 촬영한 초록우산 회장 명의의 후원확인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 팬은 초록우산 상담 결과와 함께 최소 한 번 더 기부할 계획임을 다른 팬들에게 공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드라마 팬들의 추진력 있는 모금 운동에 깊이 감명 받았다”면서 “기부자들의 의견에 따라 모금액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경제적 지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킬미, 힐미’ 팬들은 지난달 26일 ‘킬미, 힐미’ 갤러리 이름으로 아동학대 피해자 지원 모금 운동을 벌이자는 한 네티즌의 제안에 호응해 지난 9일까지 모금 운동을 벌여 왔다. 드라마는 12일 20회로 종영한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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