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만증 치료 어떻게 하나

측만증 치료 어떻게 하나

기사승인 2015-03-12 10:16: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하루 중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의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체적인 모양이 S자 형태의 균형을 이루어야할 척추가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허리의 중심선이 휘어져 있거나, 어깨의 높이가 차이가 날 경우 골반이 평행하지 않고 기울어져 있을 경우 일차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

측만증의 치료 목적은 심하지 않은 만곡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심한 만곡인 경우 변형을 교정하고 유지시켜 신체의 균형을 얻는 것이다.

측만증의 치료는 크게 정기적인 관찰, 보조기 착용, 수술의 3가지로 나뉜다.

고려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환자의 성별, 만곡의 발생 연령, 성장의 완숙도, 발견 당시 만곡의 각도, 만곡의 유형, 척추체 모양의 변형 등을 모두 참고해야 하는데 특발성 측만증은 대부분 척추의 성장이 끝나는 시기인 남자 17세, 여자 15세가 되면 만곡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측만증 진행은 성장이 끝난 후에도 척추의 퇴행성 변화 등의 원인으로 아주 느리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만곡의 각도가 35~40도 이상이거나 허리부분에 만곡이 있는 경우에 잘 일어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서승우 교수는 “측만각도가 20도 이하일 때는 운동을 시키면서 3~6개월마다 관찰, 유연성을 유지해 주면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측만각도가40~50도가 넘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거나, 심장이나 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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