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조선족 리틀싸이’ 전민우(11)군의 상태가 기적적으로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전민우군 가족에 따르면 최근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은 결과 뇌간의 종양 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졌다.
전민우군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이 예후가 안 좋은 병인데 종양 크기가 작아졌다고 놀라셨다”며 “앞으로 몇 달에 한 번씩 검사를 해 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전군 부모는 아들이 몸 상태가 부쩍 좋아진 것을 일상생활에서도 느끼고 있고 했다.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기력이 없던 전민우군은 이제 외부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우군은 작년 여름 무렵 균형 감각을 잃고 걷다가 쓰러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병원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뇌간에 종양이 생기는 뇌간신경교종이라는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