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20회째를 맞은 2015 춘사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5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김성훈 감독은 “올라오니까 긴장된다”며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선배들 앞에서 상 받으니 더 부끄럽고 부족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저의 모자람을 채워주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끊임없이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하는 부끄럽지 않은 연출자가 되겠다”며 “비오는 날, 이렇게 멋진 상으로 집에 가는 길을 밝혀주신 선배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쳤다.
최우수 감독상 부문 후보에는 김성호 감독(‘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장률 감독(‘경주’) 김성훈 감독(‘끝까지 간다’) 김한민 감독(‘명량’) 홍상수 감독(‘자유의 언덕’)이 올랐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하는 춘사영화상은 신청 접수제가 아닌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조혜정 김영진 강유정 남동철)이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상작 결정은 현역 감독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