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 “韓사법부 무시한 메건리, 연예활동 금지해야” 공식입장(전문)

소울샵 “韓사법부 무시한 메건리, 연예활동 금지해야” 공식입장(전문)

기사승인 2015-03-20 14:1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이 가수 메건리와 연예활동 금지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메건리의 연예활동 금지 청구 소송 진행 중”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악의적인 네티즌은 형사고소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메건리는 소울샵의 실질적 소유자인 가수 김태우의 가족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거나 뮤지컬 ‘올슉업’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획사가 일방적으로 출연시켰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메건리 측은 “소울샵 경영진의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소울샵 측은 “메건리가 미국 활동을 위한 의도적 계약 파기를 했다”고 맞섰다.

다음은 소울샵 측의 공식입장 전문.

1. 메건리의 행위에 대한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1) 대한민국 사법부를 무시한 메건리의 행보

메건리는 신인가수 데뷔 6개월만인 지난해 2014년 11월 10일,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무효라며 서울지방법원에 지위보전가처분 소장을 접수하고 11월 16일 미국 최종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서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상의 없이 미국으로 출국하였다. 그 후 11월 21일 메건리의 어머니는 뮤지컬 '올슉업'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과 관련하여 뮤지컬 연습 불참 및 공연 불참을 통보했다.

메건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5년간의 전속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활동을 하기 위해서 회사와 상의 없이 단독으로 미국 에이전시와의 일을 진행하였다.

계약해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메건리 측은 '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내고 악의적인 언론 보도, 추측성 기사와 허위사실을 유포하였고 마치 회사가 소위 말하는 '갑질'을 하는 것처럼 기사화시켜 노이즈 마케팅을 하였으며 그로인해 김태우 가족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메건리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메건리는 마치 사법부에서 결정이 나온 것처럼 2015년 2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서의 활동을 기사화시켰다.

메건리가 한국 언론을 통해서 보도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5년 3월 12일 ""싱어송라이터 메건리(20)가 '미드 주연배우'로 나선 과정과 포부를 미 인터넷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연예 인터넷매체 'BTSCele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캐스팅 과정에 대해 ""(한국에서) 매니저의 권유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오디션 테이프를 직접 만들어 보냈다""고 밝혔다.""(기사 발췌)

이 인터뷰는 2014년 2월 27일 메건리 어머니가 김애리 이사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거짓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 2월 27일 메건리 어머니 이모씨가 김애리 이사에게 '미국에서 새로운 청소년드라마 오디션에 대해서 연락이 왔는데 ..........집에서 하는 것 보다는 회사에 나가는 날 맞춰서 회사의 좋은 장소에서 촬영하는게 좋을 듯 한데요' 라는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고, 이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준비하여 2014년 3월 12일에 미국 측에 전달하였다. 위 사실은 이미 법원에 입증 자료로 제출한 상태이다.

당시 메건리의 소속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고 김애리 이사가 미국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었으므로, 2015년 3월 12일 인터뷰 기사에서 메건리가 언급한 (회사가 모르고 있던) 한국의 매니저는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소속사 입장에서는 소속사와 관련 없는 타 소속사의 다른 매니저와 일을 하고 있었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또한, 메건리는 전속계약 분쟁 소송 중에도 당당하게 2015년 3월 12일 본인 SNS(트위터)에 미국 매체와 진행한 자신의 인터뷰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이러한 메건리의 행동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언론 및 사법부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판단된다.

2) 한국 음반업계 및 연예계를 무시하고 미국활동을 선택한 메건리

미국 케이블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서 한국 뮤지컬 '올슉업' 계약을 파기한 메건리는 미국 최종 오디션 결정이 안 났다면 회사를 속이고 계속해서 뮤지컬 '올슉업'에 참여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사실을 입증 할 수 있는 것은 메건리가 뮤지컬 공연을 앞둔 시점에서 한 행동을 보고 알 수가 있다. 메건리는 2014년 9월 1일 뮤지컬 '올슉업' 공개 오디션을 보고 2014년 9월 12일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9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뮤지컬 연습을 하였고, 공연을 1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뮤지컬 '올슉업' 배역에 맞는 머리 염색까지 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공연을 1주일 앞두고 있던 11월 21일 오후, 메건리의 어머니는 뮤지컬 '올슉업'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과 관련하여 뮤지컬 연습 불참 및 공연 불참을 통보했다.

이와 같은 메건리의 행동은 우리나라 뮤지컬계뿐만이 아닌 음반업계 및 연예계를 무시한 처사이다. 또한 뮤지컬 공연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100여명에 가까운 배우들과 연출자들 그리고 관계자 및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대중들을 기만한 것이다.

(주)킹앤아이컴퍼니와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소속배우 메건리의 2014년 9월 12일에 계약한 뮤지컬 '올슉업'의 출연 계약서 의거하여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계약불이행으로 인하여 공연에 ""프로듀서/제작사""에게 배상해야할 손해배상액을 산정하여 다음과 같이 지급한다.…(이하 생략)

(주)킹앤아이컴퍼니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이루어진 위 합의서에 따라 김태우는 회사의 대표로서, 한편으로는 아티스트의 일원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뮤지컬 측과 손해배상 액을 협의·산정하여 일금 사천만 원(40,000,000)을 지급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라는 신인가수를 데뷔시켰고, 가수 메건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으나, 메건리 개인과 부모의 욕심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본다.

2. 메건리 소송의 본질

메건리 측은 미국 진출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계약해지 소송도 아닌 '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진행했다.

메건리 측은 2014년 11월 27일,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언어폭력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 '경영진의 교체로 인한 비 전문경영인 참여' '불투명한 정산내역' '불공정한 수익분배'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소송에 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메건리 측은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과 같은 주장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 정당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여 사실을 입증해야 했으나, 오히려 법원에 2014년 12월 5일 '신청취지 및 변경이유 변경신청서'를 제출 참고서면으로 냈다.

1) 사건의 과정

메건리는 김태우 대표가 god 공연으로 미국에 가 있던 2014년 11월 10일 소송을 진행했고, 11월 12일 메건리의 미국 에이전시에서 '11월 15일 메건리가 미국을 올 예정이며 11월 17일 캐나다로 파이널 오디션 보러 간다'는 내용으로 이메일이 왔다. 이메일에는 ""메건리의 미국 드라마 진행 건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관계없이 미국 에이젠트가 진행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후 11월 16일, 메건리가 전화로 ""저 미국으로 출국합니다.""라고 통보를 하면서 최종 오디션을 보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메건리는 다시 11월 19일 귀국하여 뮤지컬 연습에 참여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보아, 메건리는 미국에 최종 오디션을 보러 가려는 목적으로 11월 10일에 지위보존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 후 최종오디션을 보고 미국에서 귀국하여 언론을 통해 악의적인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

또한, 메건리 측은 미국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서 철저한 계획 하에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이사했으며, 소속사는 2014년 12월 1일에 주소지를 변경한 사실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2) 메건리 측이 법원에 2014년 12월 5일 '신청취지 및 변경이유 변경신청서'를 제출한 이유

(1) 피신청인은 신청인의 방송, 영화, 드라마 출연,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 참가, 음반제작, 각종연예행사 참가 등 연예활동에 관하여,

가. 방송사, 음반제작사, 공연기획사, 광고대행사, 광고기획사, 영화제작사, 드라마제작사 등 제 3자와의 제반계약을 교섭하거니 체결하는 행위,

나. 신청인의 의사에 반하여 신청인에게 연예활동을 요구하는 행위,

다. 방송사, 음반제작사, 공연기획사, 광고대행사, 광고기획사, 영화제작사, 드라마제작사 등 제 3자에 대해서 신청인의 연예활동에 관한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 금지를 요청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2) 피신청인이 제 1항의 명령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그 위반행위 1건당 10,000,000원씩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 라는 재판을 구합니다.

(2014카합 80932 지위보전가처분 )

위 조항 중 '(1)-다' 항을 보면 '제 3자에 대해서 신청인의 연예활동에 관한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 금지를 요청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조항이 있다.

메건리 측은 이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 미국 케이블 드라마 출연 시 소송을 준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2014년 12월 5일 '신청취지 및 변경이유 변경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러한 행위와 소송이 앞으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대한민국 모든 엔터테인먼트는 외국국적을 소유한 자를 발굴하는 데에 있어 조심스러울 것이다.

메건리는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로, 당사와 계약 당시에는 한국 국적으로 '독점적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본 계약의 대상 지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한다.'로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현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와의 전속계약에 따라 소울샵과 함께 하지 않는 '연예활동금지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고, 연예활동금지가처분 심문기일은 2015년 3월 27일로 정해진 상황이다.

3. 김애리 이사와 김민경 본부장의 경영진의 문제 제기

1) 경영진의 교체로 인한 불만으로 소송을 한 경위에 대한 반론

2011년 12월 1일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 설립부터 기획사에 참여한 전 경영진들이 2014년 3월까지 회사에 올린 실적은 2013년 2월 김태우의 미니앨범 단 하나뿐이었다. 또한 전 경영진 K 매니지먼트 대표는 메건리 계약 및 음원준비에 대해서 가수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반대하여 메건리 뮤직비디오 촬영 및 자켓 사진까지 준비한 상태에서 2013년 9월에 예정 되었던 음원을 발표하지 못해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

현 경영진으로 교체되면서 두 달 반 만인 2014년 5월 15일에 메건리 첫 음원을 발표하였고 가수 메건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 동안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말까지 뮤지컬을 마친 후 3월에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메건리 측 역시 모든 진행 및 예정사항을 알고 있었다.

메건리와 어머니는 2014년 3월 3일 김애리 이사와 첫 미팅을 가졌다. 가수로의 데뷔를 기다리는 메건리를 위해 경영진들은 열심히 기획·마케팅 하였고, 2014년 5월 15일 메건리가 신인가수로 데뷔하여 첫 음원이 공개 되면서 음원차트 '멜론'에 20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메건리 측은 2012년 7월 30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4년 3월까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한 K 매니지먼트대표, K실장, J팀장, L경영지원 회계담당자(2009년부터 함께 일했던 경영진 참여)가 재직할 당시, 신인가수 데뷔가 지연되었던 것에 대한 것을 소송관련 및 언론 보도 자료에 언급하지 않았다.

2) 전 경영진 교체 이유

2011년 12월 1일 법인 전환 당시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김종호 회장, 김태우 대표, 김애리 감사가 등재되어 설립된 회사이며, K 전 매니지먼트대표는 직원이었다.

2014년 2월 26일 회사 경영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김종호 회장, 김태우 대표, 김민경 본부장, 김애리 이사가 전 직원 미팅을 했으며 미팅 이후 이틀 만인 2014년 2월 28일에 경영에 참여한 K 전 매니지먼트대표를 비롯해 매니저, 팀장, 회계직원까지 모두 퇴사를 원했다. 이러한 무책임한 일은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다. 김태우와 7년 넘게 함께 일했던 K 전 매니지먼트대표는 2월 28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정확히 한 달 후 2014년 3월 28일 직원 자금대출금에서 퇴직금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기로 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했다. 또한 경영지원팀인 회계담당은 2011년 12월부터 2014년 2월말까지 일일 장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현 경영진은 3월 5일, 외부에 회계실사를 의뢰하였고 이에 참여하게 된 이준범 회계사가 회계 실사를 하면서 부실 경영에 대한 최소 7가지의 문제점을 보고서에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1) 파악된 부실 경영은 다음과 같다.

① 회사의 수입금액 등 영업성과에 대비한 과도한 연봉 인상액

K 대표매니저는 2년간 연봉이 총 64.40% 인상이 되었고, K매니저 36.30%, J팀장 79.12%, L회계담당 39.54% 인상 되었으며, L매니저는 1년 사이에 55.97% 인상되었다.

상기 직원에 대한 연봉인상률은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사의 연봉인상률(물가상승률 반영 평균 5% 수준 내외)에 비하여 매우 높은 수준이며 회사의 영업성과가 계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상태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급격한 인상률이라 할 수 있다.

② 연봉계약서의 관리부실에 따른 임무해태로 일부 직원에 대한 연봉계약서가 분실되었다.

③ K대표매니저는 2013년도 연봉협상액을 (----원)을 위반한 (----원)으로 임의 책정되어 급여지급이 계속 이루어졌다.

④ 급여지급과 관련하여 급여대장 등에 대한 대표이사의 결재 없이 급여지급이 이루어졌다.

⑤ K대표매니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해진 급여일 이외의 급여선급(가불)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급여선급(가불)은 대표이사에 보고 및 대표이사의 결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⑥ 대표이사의 승인 없이 임의로 법인차량 2대를 리스계약을 체결하여 매니저가 무단 사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 연대보증인(김태우)을 위조하였다.

⑦ 2013년부터 2014년 2월까지 회사 보유 카드로 월평균 약 1천 8백만 원을 사용했으며, 사용금액 및 사용내역에 대한 대표이사 결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카드별 사용자 및 사용내역은 회계실사 결과 보고서에 작성되어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7가지 문제점의 사태를 파악한 김애리 이사가 회사 경영에 참여 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해서 김애리 이사는 이준범 회계사와 함께 한달 동안 회사 경영전반에 관한 업무를 파악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회사 설립 후 2년 6개월 동안 신인개발 업무나 소속 가수 관리에 소홀한 가운데 경영상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며, 현 경영진으로 교체되었을 당시, 전(前) 직원들은 모두 한 달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였기 때문에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

3) 매니지먼트 불이행 주장에 대한 반론

메건리가 연예 활동 당시, 소속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여 스케줄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방송활동이나 공연이 있을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없었다.

첫 번째, 방송관계자나 공연기획사에서 메건리에 대한 정보나 얼굴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니저와 동행해야 했으며, 두 번째 '8dayz' 활동 당시 메건리는 무대에서 기타를 사용하는 컨셉으로, 반드시 기타를 가지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세 번째 '8dayz'의 의상이 평범한 의상이 아닌 '보헤미안 스타일'로 최소 두 명 이상의 스타일리스트와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동행해야 했다. 메건리가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매니저가 동행하지 않아도 되는 미팅은 거의 없었다.

메건리가 방송·연예·공연 활동 스케줄 이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까지 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한 처사이다. 또한 고양이를 언급한 2014년 6월 13일 당일 그 시간에 메건리는 연예활동이 아닌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았고 그 날 메건리는 공식적인 스케줄이 없었다.

그리고 메건리 측이 김애리 이사가 사적 편의를 위해서 회사 차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던 당일은 협찬사 초대로 행사에 초대 받은 날이며, 매니저가 소율, 지율이를 병원에 데려간 것은 다음 날 '오! 마이 베이비' 촬영 스케줄이 있어 감기에 걸린 아이들의 진찰을 위해 간 것이었다.

이는 모두 매니저 업무보고서에 명시 되어 있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메건리가 현 경영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기 위해 한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주장에 대한 증거 자료도 법원에 제출하지 못했다.

4) 불투명한 정산내역서 제공 및 불공정한 수익분배에 대한 반론

전속계약 기간은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데뷔일로부터 오(5)년간 체결을 하였고,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이란 기간에 비추어 짧은 기간이다. 또한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갑""과 ""을""이 50%:50%의 비율로 분배하였다. 부속합의서 (음반·음원 수익 분배 비율)는 메건리가 음원이 출시되기 전 2014년 4월 26일에 계약을 했으며 메건리 어머니도 부속합의서 내용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정산 내역서에 대해서도 분기별로 정산내역서가 제공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건리 측이 데뷔시점부터 회사를 찾아오면서 이준범 회계사와 미팅을 잡아 2014년 7월·8월·9월 총 3차례 정산내역을 확인하였다.

2014년 3분기 정산내용의 경우, 2014. 10. 13.경 정산자료를 완비하고 메건리 어머니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10월 김애리 이사와 정산 미팅을 한 차례 한 후, 11월 5일 god 공연차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11월 4일, 메건리 어머니는 회사와 미팅을 원했다. 11월 4일 김태우대표 외 김애리, 김민경, 메건리, 메건리 어머니가 함께 미팅을 가졌고, 이 날 정산내역에 대해서 회사 측 입장을 정확히 설명했다.

5) 김애리 이사와 김민경 본부장

김애리 이사는 생명과학을 전공한 자로 리서치, 통계, 수학에 대한 기본 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전반적인 회계·경영에 참여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김애리 이사가 2011년 11월 4일 미국의 과학 전문 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 Science 4 November 2011, REPORT 'Drosophila Microbiome Modulates Host Developmental and Metabolic Homeostasis via Insulin Signaling' (Aeri C. Ki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건리 측에서 장모인 김민경 본부장이 참여하면서 전문 경영인도 아닌 사람이 회사에 참여하여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진시켰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의 장모라는 타이틀 하나로,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김민경 본부장은 국내 컬러리스트 1호이며, 한국CPI협회 회장, 2014 한국색채대상 준비위원장,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으로 색채디자인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이자 기업 컨설턴트이다. 또한 LG전자,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현대백화점, 애경, 노루페인트 등 국내 유수기업의 기업이미지 컨설팅 및 제품 컬러마케팅을 담당했고 서울 지하철 3, 9호선과 인천광역시 도시철도 디자인 자문위원이었으며,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가 기획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김민경 본부장은 2014년 3월부터 (주)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메건리의 이미지연출 및 음원 홍보, 마케팅, 회사 브랜드이미지 구축에 힘써 왔다. 또한 메건리 아트 디렉팅을 맡아 메인 컬러를 희망을 주는 블루로 제시해 '8dayz'의 감성에 맞는 프레시드블루와 옐로우로 신선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2014년 12월 16일 김태우의 디지털 싱글 앨범 '둘이면'과 2015년 2월 10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신인 KIXS(키스)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비율A+(Beautiful)'의 아트 디렉팅을 맡아 전체적인 자켓 앨범 디자인을 하는 등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체적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데에 힘썼다.

6) 경영진 교체 이후 성과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3월 경영진 교체이후 5월 15일 메건리 음원 출시, 7월 god 음원 참여, 12월 16일 김태우의 디지털 싱글 앨범 '둘이면' 발표, 2015년 2월 10일 두 번째 신인가수 KIXS(키스)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비율A+(Beautiful)' 발매 등 활발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2015년 4월 김태우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6월에는 신인가수 KIXS(키스)의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 할 예정인 기획 상품의 캐릭터 작업 및 포장 디자인까지 참여하여 특허 신청 및 저작권을 이미 신청한 상태이다.

이처럼 경영진 교체 후 6개월 만에 회사 경영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4. 메건리가 주장했던 악의적인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와의 소송 중, 일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관하여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고, 곧 해당 네티즌에 대한 소환이 이루어 질 것이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메건리의 행동이 대한민국 사법부를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하며, 전속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상태에서 지위보전가처분 소장을 접수한 후 미국 활동을 하기 위해서 회사와 관계없이 단독으로 미국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메건리 측은 근거 없는 악의적 언론 보도와 추측성 기사,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노이즈 마케팅으로 을의 입장인 메건리가 피해를 본 것처럼 왜곡하여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습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언론에 바로 대응하지 않은 것은 김태우가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기 전에 연예계에 종사하는 자로서 조금 더 신중하게 사법부의 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가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되겠다고 약속드리며 이번 사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사는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서 유사한 사례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법부의 준엄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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