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놀이 시즌’ 동백꽃 보러갈까? 산수유 꽃 감상은 어디가 좋을까?

‘봄꽃놀이 시즌’ 동백꽃 보러갈까? 산수유 꽃 감상은 어디가 좋을까?

기사승인 2015-03-21 08:51: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완연한 봄이 왔다. 어디에 가야 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꽃 나들이객을 위해 국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의 종류와 개화 시기, 장소를 20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해상국립공원의 도서 지역이다. ‘봄의 전령’ 동백꽃은 이미 3월 중순 만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와 내도의 동백나무 군락,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 등에 동백꽃이 한창이다.

4월 초면 다도해국립공원의 관매도 장산평마을 앞 들판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 길에는 갯메꽃 군락이 모래언덕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지리산국립공원에 가면 지천으로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에선 가까운 북한산국립공원을 찾으면 된다. 4월 초에 북한산 둘레길 중 하나인 평창마을길 구간(5㎞)에 산벚나무 꽃이 만개한다. 가파르지 않은 길이어서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4월 중순 진달래 군락을 볼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구간(4.1㎞)도 추천할 만하다. 흐드러졌던 봄꽃은 5월 중순 무등산 산철쭉과 은방울꽃을 마지막으로 여름 꽃에 자리를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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