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모인 공무원 6만여명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여의도에 모인 공무원 6만여명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기사승인 2015-03-28 21:4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공무원 6만여명이 여의도에 모여 ‘공무원 연금 개악’ 반대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의 공무원, 교사들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 약 6만여명이 참석해 국민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 국민대타협기구가 약 90일간의 일정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최종 타협에 실패한 데 대해 항의하고 국민연금 강화 및 기초연금 확대 등을 통해 국민노후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상설화, 공무원 노동조건에 관한 교섭 정부 참여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나라가 어려우니 참고 견디면 노후는 국가가 책임져 주겠노라는 약속만 믿고 희망고문을 당해 온 공무원들에게 이제 와 노후는 알아서 챙기는 것이라고 겁박한다”며 “재벌일가와 정권의 호주머니로 악용되는 공적연금 민영화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 노후생존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공무원 연금을 비롯해 그동안 빼앗긴 공적연금기금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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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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