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⑤] “피곤할 때? 몰래 들어가 팬들 글 봐요”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⑤] “피곤할 때? 몰래 들어가 팬들 글 봐요”

기사승인 2015-04-05 15:32: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것 같다. 배우 김우빈(본명 김현중·26)의 스케줄을 늘 빽빽하다. 그럼에도 그는 매번 지친 내색 한번 하질 않는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스물’ 홍보 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런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느냐고. 김우빈은 “가장 큰 힘은 부모님”이라며 대답을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 언급한 건 팬들이었다.

“차로 이동할 때나 좀 피곤할 때 전 팬클럽 카페 같은 데 들어가서 (팬들이) 글 올려주시는 거 몰래 보고 그러거든요. 사진 올려주신 것도 보고요. 되게 힘이 돼요. 그 분들이 저를 찾아주시니까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김우빈은 자신을 있게 해준 건 팬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 마음 자꾸 새기려고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길지 않은 답변에서 ‘사람’을 아끼는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끝으로 그는 자신과 함께하는 주변 스태프들에 대한 얘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우리 스태프들이 몇 분들이 계시다”며 “되게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인복(人福)이 있어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난 것 같다”면서 “사물에도 힘을 받긴 하지만 사람에 더 큰 힘을 받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런 김우빈이 “좋은 친구들을 얻어 참 감사한 작품”이라고 소개한 ‘스물’은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동우(이준호)·경재(강하늘)의 우정과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감독의 재치 있는 대사와 연출에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연일 뜨거운 호응이 일고 있다. kwonny@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쿠키人터뷰] ‘스물’김우빈 “기분 좋은 상상하게 돼, 감사합니다”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①] “로맨틱 코미디? 늘 기다리고 있죠”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②] “모델 놓고 싶지 않아…관리해야겠죠”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③] “모델 되려 발레, 재즈댄스, 살찌우기”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④] ‘외국배우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⑤] “피곤할 때? 몰래 들어가 팬들 글 봐요”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