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튤립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알록달록 120만 송이 튤립의 향연에 새하얀 벚꽃까지 더해져 수많은 상춘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올해 에버랜드의 벚꽃은 지난 10일경부터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벚꽃은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해 막바지 벚꽃 나들이가 가능하다.
에버랜드 벚꽃길은 호암 호수 앞산 벚꽃림(林)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가 손꼽힌다.
호암 호수 맞은편 산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 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울긋불긋 ‘꽃 대궐’을 연출한다.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 사이로 뻗어 있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화려한 자태를 뽐낸 벚꽃이 꽃 비가 되어 내리는 모습이 연출되며, 전국의 유명 사진 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 명소다.
한편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발한 호암 호수 주변을 무대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에버랜드가 용인시, 제3군사령부와 함께 준비한 지역 문화 축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화합해 나가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올해에는 ‘비비의 모험’, ‘홀랜드 밴드’ 등 에버랜드의 인기 공연과 캐릭터 포토타임은 물론, 라디오 공개방송, 히든싱어 출연진 등 인기 가수 공연,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