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 5월 개봉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 5월 개봉

기사승인 2015-04-28 10:5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다음 달 개봉을 앞둔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은 데뷔작 ‘무산일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박정범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영화 ‘산다’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누군가에 의해 밀쳐 넘어진 주인공 정철(박정범) 반쪽 얼굴만 보이는 독특한 구도다.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박정범 감독의 허공을 향한 애처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살 수가 없다. 죽을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카피가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한다.

‘산다’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제15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25회 싱가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제13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등 20여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5월 21일 개봉 예정.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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