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상포진 후보백신, 3상 임상 결과 발표

GSK 대상포진 후보백신, 3상 임상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5-04-29 10:0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연구 중인 자사의 대상포진 후보 백신(후보 물질명 HZ/su)에 대한 무작위 3상 임상 결과의 상세 데이터를 발표했다.

HZ/su 3상 연구는 전 세계 3만7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HZ/su 후보 백신의 3상 연구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노인들, 면역 반응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환자군에서 HZ/su 백신을 평가한다. 환자군에는 고형암 환자, 혈액암 환자, 조혈줄기세포 및 신장이식 환자, HIV
감염인을 포함한다.

이번 연구결과, 50~70세 이상의 연령군 모두에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ECCMID)에서 발표됐다.

일차 평가항목 분석 결과, GSK 대상포진 후보백신을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97.2%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효능은 연구에 포함된 다양한 연령군 모두에서 지속됐다. 50~59세 연령에서 96.6%, 60~69세 연령에서 97.4%였으며,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97.6%, 70세 이상에서는 98%로 연령군 간 백신 효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백신군 및 위약군 간에 중증 이상반응 또는 잠정적인 면역매개 질환, 사망의 보고 비율은 유사햇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으며 이외에 붉어짐과 부종이 있었다.

이 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0.4%, 피접종군에서 9.5%였다. 더 빈번하게 보고된 전신 이상반응은 근육통, 피로, 두통이었으며 이 중 중증 등급으로 분류된 비율은 위약군에서 2.4%, 피접종군에서 11.4%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접종 후 7일 이내에 발생해 최대 1~3일 정도 지속되었다.

HZ/su 후보 백신은 사백신으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성분 gE와, gE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항원보강제 AS01Biii이 결합된 백신이다.

GSK 글로벌 백신 회장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Dr. Moncef Slaoui)는 “연구 결과가 대상포진 예방 혜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고무돼 있다. 앞으로 대상포진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