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한국 로케이션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4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 당시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극중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마포대교와 강남·탄천 공영주차장을 달리는 차량 위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벌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형 스테디캠을 연결해 실감나는 액션을 담아냈다.
오토바이를 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이 강남역 골목을 내달리는 모습도 포함됐다. 한국어 간판들과 한국 엑스트라 배우들이 깜짝 등장한다. 또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과 강남·탄천 공영주차장에서 촬영된 대형 트랙터가 뒤집히는 카 액션이 눈길을 끈다.
앞서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을 로케이션으로 선택한 이유는 수려한 자연이 고도로 발달한 도시와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더욱 강력해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해 국내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흘 연속 백만 단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외화 흥행 기록을 매일 다시 쓰고 있다. 조만간 전작 ‘어벤져스’(707만명) 기록을 뛰어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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