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차승원과 유준상이 강우석 감독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11일 이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고산자 역은 차승원, 그의 정적인 흥선대원군 역은 유준상이 맡는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강우석 감독의 스무번째 작품이자 첫 사극 도전이다.

강우석 감독은 “차승원은 워낙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마치 ‘가보지 못한 길’ 같아서 설렘마저 든다”며 “유준상은 ‘이끼’를 통해 처음 만났으니 기간은 짧지만 늘 함께 해 온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유준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만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직한 두 배우 캐스팅을 확정해 어느 때 보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