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10년째 교재 중이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한 황정음과 김용준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등 스스럼없이 공개 연애를 즐겼다. 그간 몇 차례 사소한 다툼이 있었지만 ‘결별 의혹’이 일 때마다 부인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까지 이어지리라는 관측이 많았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기에 결별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는 황정음과 가수 시절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박수진의 결혼 소식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교제 상대 남성의 이름까지 같다. 둘 다 ‘용준’이다.
박수진은 한류 원조 스타 배용준과 올 가을 결혼한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지 약 3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욘사마’로 불리며 큰 인기를 구가하던 배용준이 13세 연하의 아내를 맞아 유부남이 된다. 전날 갑작스럽게 알려진 결혼 소식에 아시아 전역을 들끓고 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