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임시완·고아성 주연의 영화 ‘오빠 생각’이 크랭크인했다.
19일 배급사 뉴(NEW) 측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고양시 수조세트에서 ‘오빠 생각’ 첫 촬영이 진행됐다.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빠 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픈 한 군인이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 영화다.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프로 했다.
극중 임시완(제국의 아이들)은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 서서히 변해 가는 한상렬 소위 역에, 고아성은 합창단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이희준은 전시 상황 속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을 맡았다. 4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 배우들까지 캐스팅이 완료됐다.
임시완은 “‘오빠생각’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을 지켜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던져주는 영화이기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한 감독님을 믿고 작품이 전하는 순수한 영혼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