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결국 한다

식약처,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결국 한다

기사승인 2015-05-26 14:59:56
"“인체 위해성 문제 없다” 입장은 불변… 국민 불안 해소 차원서 진행키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엽우피소의 안전성과 관련 결국 독성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장기윤 식약처 차장은 “이엽우피소 독성과 관련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건으로 안전성 여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독성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성시험은 식약처가 이엽우피소 독성시험을 위한 일정, 실험설계, 자료취합 등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으로 인증 받은 실험실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수행될 예정이다.

장 차장은 “독성시험은 예비시험을 포함해 통상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국민들의 불안 해소 차원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능성 원료 신청부터 인정까지 심사기준을 재검토하고, 재평가 제도를 도입해 기능성 원료 인정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가품질검사 강화 및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을 의무화해 제조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떴다방 등 허위·과대광고 행위에 대한 범정부 합동 기획감시 및 유통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상사례 등 같은 피해를 본 일정 수(5명) 이상의 소비자가 식약처에 조사 요청 시 행정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
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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