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원 명단 공개 안 해”

복지부 “병원 명단 공개 안 해”

기사승인 2015-06-02 13:07:55

‘불필요한 불안 조성’ 이유… 의료진에만 격리자 등 확인 시스템 보급 검토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의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해 해당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불필요한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복지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일부 병원 공개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절대 다수에게 병원 명칭을 공개하는 것보다 의료진들이 격리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나 밀접 접촉자, 메르스 발생 병원 방문 이력자 등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료진들이 해당 환자의 진료·방문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병원을 공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이런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는 자가 격리로 생업이 중단되는 대상자들에게 긴급생활복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에게는 “격리로 중단되는 학업을 뒷바라지할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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