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 등 생계곤란 가구에 4인기준 110만원 지원

메르스 격리 등 생계곤란 가구에 4인기준 11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5-06-03 11:55: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격리돼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가구에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110만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늘(3일)부터 메르스 격리자 가구 중 격리기간 동안 소득활동 부재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1개월분 ‘긴급 생계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1인 40만9000원 △2인 69만6500원 △3인 90만1100원 △4인 110만5600원 △5인 131만200원 △6인 151만4700원이다.

지급대상은 무직(학생, 전업주부 등 제외), 일용직, 영세자영업자 등 주소득자가 메르스로 격리(자택, 시설)처분을 받고 격리중이거나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같은 기간 동안 소득활동 못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다.

다만 고소득·고재산인 격리자 가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현재 회사(직장)에 다니는 경우 유급 병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생계가 어렵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이다.

긴급생계지원을 받으려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309만원 이하, 재산 1억3500만원(대도시)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격리 대상자를 접촉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인을 거쳐 지급대상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 등 신변 보호를 위해 메르스 콜센터를 통해 신청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 관련 상담은 보건복지콜센터(129)나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의 긴급지원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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