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놀라진 단일요법 혈당강하 효과 제시

라놀라진 단일요법 혈당강하 효과 제시

기사승인 2015-06-09 15:26:56
"단 글리메피라이드,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서는 역부족

[쿠키뉴스] 만성 협심증 치료제인 라놀라진이 혈당강하에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발표한 콜로라도대학 Robert H. Eckel 교수는 ""라놀라진 단일요법, 글리메피라이드 또는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평가한 결과 당화혈색소(A1C)가 유의하게 감소하면서 저혈당혈증 위험도는 낮췄다""고 정리했다.

Eckel 교수는 만성 협심증을 대상으로 한 라놀라진 연구의 사후분석 연구와 ZDF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혈당강하 효과가 제시된 바 있다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3상임상으로 라놀라진 1000mg 단독요법과 글리메리파이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24주째 평가했다. 환자들은 평균 연령 56~59세, 체질량지수도 31~35kg/㎡, A1C 7~10%로 비슷했고, 각 환자군은 220여명 정도로 배정됐다.

라놀라진 1000mg과 위약군을 비교한 연구에서 라놀라딘 단독요법은 위약군 대비 24주째 A1C, 공복혈당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와 함께 A1C 7% 미만으로 감소한 환자들의 비율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추가분석에서 글루카곤 수치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리메피라이드 및 메트포르민 병용전략 평가군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부족한 효과를 보였다. 글리메피라이드 병용전략에서도 A1C 강하는 나타났지만 공복혈당은 초기에는 감소했지만 중간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24주째는 결과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글루카곤도 공복혈당과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A1C 7% 미만 도달군 비교에서는 A1C에서 유의한 강하효과를 보인만큼 유의한 차이를 입증했다.

메트포르민 병용전략에서는 A1C, 공복혈당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Eckel 교수는 “메트로프민 투여군은 초기에 1000mg을 투여받고 있던 환자들을 메트로프민 500mg + 라놀라진 병용군과 메트로프민 1000mg군으로 분류해 비교한 것으로 메트포르민 용량이 높아 실질적인 차이가 없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연구 전체적으로 저혈당혈증 발생률은 낮았고, 글루카곤에 유의한 혜택이 동물실험부터 일관되게 나타난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추후 임상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ADA 학회저널인 Diabetes Care에서 발표된 연구들을 주제로 한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치료전략(Novel clinical interventions in therapy that impact the management of diabetes)’ 심포지엄 세션에서 발표됐다.

이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지난해 Diabetes Care에 발표된 연구들 중 관심을 모은 주제들과 함께 향후 임상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료전략들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해의 주요 주제로는 역학부분에서 비만, 임상적 페노타입, 비용, 정신사회학 및 행동학적 연구 분야에서는 우울증, 디스트레스, 혈당증, 당뇨병성 신장병증에서는 바이오마커, 진행, SGLT-2 억제제가 꼽혔다. 새로운 치료전략으로는 라놀라진과 함께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SGLT-1 SGLT-2 이중 억제제인 소타글리플로진, 소아 환자의 야간 저혈당혈증 감소를 위한 저혈당인슐린 예측 등이 선보였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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