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치료 ‘안전병원’은 어디? 정부 명단 공개

메르스 환자 치료 ‘안전병원’은 어디? 정부 명단 공개

기사승인 2015-06-11 11:59: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정부가 ‘안전병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 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일반 국민이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메르스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진료병원’ 32곳과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 운영되며 노출자 진료병원으로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대책본부는 병원협회와 협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34번(25세, 여) 환자인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이 상태가 호전돼 퇴원해 퇴원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된 사람은 이날 오전 기준 3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2892명보다 547명 늘어난 인원이다.

자가 격리자는 530명 늘어난 3259명,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4명 증가한 641명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총 2469명이며 이 중 2362명이 음성으로 판정받아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29명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메르스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www.mers.go.kr, www.메르스.go.kr)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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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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