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가운데 16명이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현재 누적 메르스 확진자는 154명이며 퇴원자(17명)와 사망자(19명)를 제외하고 격리병실에서 실제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이라고 밝혔다.
실제 치료 환자 118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16명이며, 나머지 102명은 비교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경증 환자다.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었고, 퇴원자와 사망자는 각각 3명씩 증가했다.
격리자는 총 5586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늘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총 3505명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경유했던 의료기관 중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 13곳에 대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 파견해 집중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집중 관리 병원은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굿모닝병원(경기) △삼성서울병원(서울) △동탄성심병원(경기) △건양대병원(대전) △대청병원(대전) △강동경희대병원(서울) △건국대병원(서울) △을지대병원(대전) △메디힐병원(서울) △창원SK병원(경남) △아산충무병원(충남) △좋은강안병원(부산) 등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격리 방법은 확진환자 체류 장소, 동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며 “철저한 집중관리로 추가적인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아울러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서울병원 내에 심리위기지원단을 컨트롤타워로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위기상담 대응팀을 구성해 대한의사협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메르스 증상이 있거나 환자 등과 접촉했다는 의심이 들면 적극적으로 보건소나 메르스 콜센터(10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격리 또는 입원 시 일일 모니터링 등 격리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면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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