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애보트社와 B형간염치료제 등 공급계약 체결

씨티씨바이오, 애보트社와 B형간염치료제 등 공급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5-06-30 18:24: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30일 애보트와 B형간염치료제와 위궤양치료제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씨티씨바이오의 계약은 지난 3월 소화기 약물에 관한 국내 판권 계약 이후 애보트와의 두 번째 계약이다.

먼저 이번에 계약한 B형간염치료제는 오리지널 제품의 연매출이 최대 1900억원대로 국내에서 단일 의약품 중 처방매출이 가장 큰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10월부터 판매가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알약형태의 B형간염치료제를 필름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글로벌제약사인 애보트에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부사장은 “만성B형간염의 경우 꾸준한 복약이 필요한데 환자 중 20% 이상이 복약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고, 가장 큰 이유는 휴대와 복용이 불편하다는 데 있다”며 “필름제형 약품은 지갑에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물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복약순응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오리지널 및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B형간염치료제로는 처음으로 필름제형으로 허가를 진행했기 때문에 ‘우선판매품목허가’ 제도를 통해 9개월의 독점기간을 누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계약품목은 약 900억원 정도의 국내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위궤양치료제로, 애보트는 올해 국내 판권을 회수한 가나톤과 더불어 소화기계 의약품목의 확장에 따라 한국시장 공략을 자신하고 있어 높은 시장점유율이 예상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애보트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국내 판권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앞으로도 추가적인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산 채로 목을 잘라" 에르메스 악어가죽 버킨백이 만들어지는 과정 '충격'


[쿠키영상] "제발 쏘지 마세요"…거리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시민들 혼비백산


[쿠키영상] '소녀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전쟁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 '죄 없는 아이들을 위해'"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