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지난해 가공 식품을 포함한 관련 제품 생산실적이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맥주였고 성장세는 커피가 가장 높았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가공 식품, 주류,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49조5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의 생산실적은 41조5808억원으로 전년(39조8504억원)에 비해 4.3% 증가했고, 기구 및 용기·포장은 6조1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9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 14.1% 상승했다.
식품군별 성장률은 커피(19.6%),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 등의 순이었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맥주 3조1937억원, 소주 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 1조2423억원, 봉지라면 1조2012억원, 믹스커피 1조1838억원 순으로 많았다.
생산실적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은 모두 8곳이었으며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아울러 법인 기준 10인 이하인 업체가 전체 업체 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생산액 규모는 9.2%에 그쳐 영세한 식품제조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오비맥주(2조7568억원)가 1위를 차지했으며 농심(1조9004억원), 롯데칠성음료(1조6446억원), 씨제이제일제당(1조5432억원), 롯데제과(1조3881억원), 하이트진로(1조3790억원), 오리온(1조620억원)의 순이었다.
식품첨가물은 상위 5개 업체의 생산실적 비중이 45.5%에 달했는데 엘지화학브이시엠(2104억원), 한화케미칼(2018억원), OCI(1581억), 한화화인케미칼(1292억원), 대상(1191억원)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 생산실적은 경기도가 14조4000억원으로 국내 생산실적의 약 25%를 차지했으며 충청북도(6조5000억원), 충청남도(4조3000억원)를 포함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생산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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