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정준하 “바운스부터 박진영이다”

‘무도 가요제’ 정준하 “바운스부터 박진영이다”

기사승인 2015-07-05 10:10:55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쿠키뉴스팀] ‘무도 가요제’ 라인업이 공개되며 진정한 서막이 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 가요제’에 함께 할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날 가면무도회 콘셉트로, 멤버들과 함께 할 여섯 뮤지션 박진영, 자이언티, 아이유, 윤상, 혁오,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복면을 쓴 채 등장했다. 목소리부터 개성이 묻어난 박진영부터 유희열이 전부터 탐냈던 자이언티, 홍일점 아이유, 일렉트로닉까지 섭렵한 윤상,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혁오, 가요제 단골손님 지디와 태양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기대케하는 라인업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스포일러는 제작진이 우려한 만큼 재미를 반감시키기 충분했다. 저마다 실력을 갖추고 가요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인지도는 낮은 자이언티, 혁오 찾기는 스포일러가 없었다면 더 큰 감동과 재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또한 박진영, 아이유, 윤상, 지드래곤과 태양은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한 바, 가면에 가려져 진정한 실력과 음악성을 다시 한번 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첫 번째 가수는 박진영이었다. 그는 프로듀서나 기획사 수장이 아닌 가수로 참여한다며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제가 선다니까 굉장히 설레고 두근거린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유희열, 윤종신, 이적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박진영임을 알아차렸고 춤을 보여달라고 했다. 박진영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춤실력까지 다 뽐내지 않았지만 정준하는 “바운스부터 박진영이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대한민국에서 자기가 곡을 쓰고 안무를 하고 모든 걸 다 만들면서 20년 가까이 사랑받았던 뮤지션은 박진영 밖에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자수는 자이언티였다. 감성 가득한 무대와 더불어 힙합씬에서 인정받고 있는 천재 프로듀서 자이언티 출연에 심사위원들은 기뻐했다.

유희열은 “현재 가요계에서 콜라버레이션하고 싶어 하는 가수 1순위다”라며 “최고의 곡을 줄거다”라고 자신했다.

세 번째 가수는 아이유였다. 가요제 뮤지션 중에 홍일점이면서 선배 뮤지션들과 콜라버레이션을 할 정도로 감성이 풍부한 그의 등장에 기뻐했다.

유희열은 “보통 아이유 정도의 나이면 아이돌이라고 해야하는데 아이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아이유는 “무도가요제'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신나는 음악은 제 분야가 아니어서 서정적인 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 번째 가수는 윤상이었다. 윤상은 가사를 잊고 1991년 가수로 데뷔, 뮤지션들이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이자 댄스, 발라드, 아이돌 음악까지 작곡하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윤종신은 “이번 가요제를 우아하게 만들 뮤지션”이라고 칭찬했고 일렉트로닉까지 섭렵한 최고의 뮤지션임이 재조명돼 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섯 번째 가수는 혁오 밴드였다. 20대를 섬세하게 노래하는 감성 밴드 혁오에 대해 이적은 “자기 색깔이 진한 팀이다. 장르가 무엇이다 말하기 어렵다”고 가능성을 칭찬했다.

마지막 가수는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세번째 가요제 호흡을 맞추는 만큼 지디의 정체는 누구보다 멤버들이 잘 알 수도 있었지만 복면 속 그들의 정체는 미궁이었다.

유희열은 “보통 아이돌하면 시스템 안에서 훈련됐다고 생각하지만 두 사람은 자기가 음악을 주도해 온 뮤지션이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 걱정인 게 시청자 분들이 지디를 세 번 연속보니까 약간 ‘여고괴담’ 보시는 거 같을 것 같다”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또 본 느낌이 될까봐 걱정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5번째 가요제이며 특히 올해는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 만큼 제작진의 고심이 느껴지는 라인업을 자랑했다. 뮤지션과 멤버들의 조합이 어떻게 이뤄질 지, 또 한번의 음원 차트 돌풍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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