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문형표 장관이 최근 리빈(李斌)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위생위) 주임(장관급)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문 장관은 편지에서 “지난 5월 말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K씨가 6월 26일 무사히 귀국했다”면서 “리 주임과 중국 위생위의 배려로 메르스로부터 완치돼 매우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과정에서 보여준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원과 병원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속적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애쓴 위생위와 주한 중국대사관에도 사의를 표시했다.
문 장관은 이를 두고 “의료분야 국제협력의 모범적 사례이자 한중간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정부는 메르스의 종식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중 양국간 보건의료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국내 10번째 메르스 환자인 K(44)씨는 5월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돼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800만 위안(14억 2천700여만원) 이상이 치료비로 들어갔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은 K씨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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