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료’… 관리 인원 없어

대구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료’… 관리 인원 없어

기사승인 2015-07-16 12:03:55
"경북도 상황 종료… 자가격리 1명 남아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대구지역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16일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지역 메르스 관리 인원이 ‘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이 자가격리 대상으로 남아있었지만 이날 해제했다. 지난달 15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뒤 처음으로 관리 인원이 0명이 됐다.

하지만 시는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을때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행사·공연장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 4대를 계속 운영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메르스 대응방침에 맞춰 모니터링 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역시 사실상 메르스 상황이 끝났다. 경북도 이날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1명도 없는 상태다.

다만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으로 자가격리 대상 1명만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는 오는 18일 해제한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2일 도내 첫 확진자이자 유일한 환자였던 고등학교 교사(59)가 완치해 퇴원하고 의심환자 2명도 격리가 해제된 뒤 추가로 의심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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