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방송 조작 논란(?)… 작가 촬영 내내 메시지 보내

'동상이몽' 방송 조작 논란(?)… 작가 촬영 내내 메시지 보내

기사승인 2015-07-19 16:20:55
[쿠키뉴스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이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여고생의 고민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가 고등학생 딸에게 도넘은 스킨십을 요구했다. 특히 뽀뽀를 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사례도 소개됐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가족끼리라도 원치 않는 스킨십은 범죄" "성추행이나 다름없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이를 방관하는 엄마와 큰딸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큰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면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느냐"라고 글을 남겼다.

큰딸은 이어 "프로그램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었고 방송작가에게 동생이 섭외가 돼 나가게 된 것"이라며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며 엄마와 제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이 프로그램에 나갔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큰딸은 "아빠도 스킨십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한다란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면서 "방송작가들이 촬영 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큰딸은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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