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제 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전직 교수 기소

발기부전제 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전직 교수 기소

기사승인 2015-07-29 10:46: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건강기능식품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넣어 제조·판매한 전직 대학교수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는 전직 교수 최모(60)씨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씨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의 간부 조모(50)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방 사립대 교수로 있던 지난 2009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타다라필,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인 아미노타다라필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3억8000여만 원 어치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성분 중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은 의약품 용도만 쓸 수 있다.

특히 아미노타다라필은 종종 가짜 ‘비아그라’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수사에 착수하자 도주해 5년 5개월 만인 이달 11일 경찰에 체포됐다. jjy47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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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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