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임신 기계냐?”···전 여자친구,폭행 증거 공개

김현중 “임신 기계냐?”···전 여자친구,폭행 증거 공개

기사승인 2015-07-30 13:48: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임신, 폭행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전 여자 친구 최 씨 측이 30일 입장 표명을 했다.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씨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켰습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을 제기한 이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며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제가 침묵할수록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추측과 억측만으로 저를 대국민 사기극의 주범으로 만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재만 변호사는 ‘3無’를 말하고 있습니다. 임신, 폭행, 유산 모두 제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게 저를 ‘꽃뱀’으로 몰아 갔고, 최근에는 공갈로 고소까지 했습니다"며 "이재만 변호사가 주장하는 3無에 대한 저의 증거를 밝힙니다. 김현중과 나눴던 문자 중 해당 기간의 것들을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 결과 등도 첨부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부터 이재만 변호사가 펼칠 억지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다만 이재만 변호사는 앞으로 '김현중은 그런 기억 없다', '김현중이 속은 것이다'는 모르쇠 주장 대신 증거를 갖고 저를 공격하시길 바랍니다"며 임신, 폭행, 유산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최씨가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현중은 최씨에게 "임신기계" "임신쟁이새끼" 등 폭언을 일삼기도 했다.

2012년부터 김현중과 약 2년 넘게 교제한 최 씨는 지난해 임신 폭행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후 올 1월 19일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 원 판결을 내렸고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최 씨는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을 상대로 지난 4월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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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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