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무속인이 배후에서 조종?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무속인이 배후에서 조종?

기사승인 2015-08-02 08:21: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세 모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무속인 김씨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났다.

1일 방송된 SBS 시사정보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주에 이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무속인 김모씨의 존재를 알리며, 방송을 통해 세 모자가 확실치 않은 진술을 하도록 한 배후 인물이라고 지목됐다.

세 모자는 한 마을을 ‘섹스촌’이라고 부르며 이 마을 주민 7명을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씨를 전혀 모른다고 황당해했다. 특히 고소를 당한 마을 이장 부부는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마을 이장 부부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때 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은 “누가 시켰다. 보살(무당)이 시킨거다”고 주장했다. 마을 끝자락에서 거주하는 무속인 김씨가 이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주민은 고소를 당한 마을 주민들이 무속인 김씨와 다툼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민과 주민의 아들 역시 고소당했다. 이 주민은 “무속인 김씨가 중매로 아들이 결혼했는데 이후 김씨가 돈을 요구하는 정도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돈을 더 이상 못 빌려주겠다고 하자 무속인 김씨는 며느리를 협박했다고 이 주민은 주장했다. 결국, 며느리는 3 살배기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다.

이어 이 주민은 고소를 당한 주민들도 비슷한 관계로 무속인 김씨와 얽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당한 폭로를 한 세 모자 역시 자신의 며느리처럼 무속인 김씨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어머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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