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시사정보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주에 이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무속인 김모씨의 존재를 알리며, 방송을 통해 세 모자가 확실치 않은 진술을 하도록 한 배후 인물이라고 지목됐다.
세 모자는 한 마을을 ‘섹스촌’이라고 부르며 이 마을 주민 7명을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씨를 전혀 모른다고 황당해했다. 특히 고소를 당한 마을 이장 부부는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마을 이장 부부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때 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은 “누가 시켰다. 보살(무당)이 시킨거다”고 주장했다. 마을 끝자락에서 거주하는 무속인 김씨가 이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주민은 고소를 당한 마을 주민들이 무속인 김씨와 다툼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민과 주민의 아들 역시 고소당했다. 이 주민은 “무속인 김씨가 중매로 아들이 결혼했는데 이후 김씨가 돈을 요구하는 정도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돈을 더 이상 못 빌려주겠다고 하자 무속인 김씨는 며느리를 협박했다고 이 주민은 주장했다. 결국, 며느리는 3 살배기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다.
이어 이 주민은 고소를 당한 주민들도 비슷한 관계로 무속인 김씨와 얽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당한 폭로를 한 세 모자 역시 자신의 며느리처럼 무속인 김씨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어머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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