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기억 잃은 약혼녀를 8년 기다린 순애보

서프라이즈, 기억 잃은 약혼녀를 8년 기다린 순애보

기사승인 2015-08-09 12:07: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언젠가 당신이 기억해주기를 기다렸어요. 앞으로도 기억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거예요”

9일 방송된 MBC서프라이즈 ‘행복이 올까요’에서는 8년만의 기다림으로 여자의 마음을 녹인 남자의 사연이 다뤄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해 결혼한 히사시와 마이. 마이는 결혼식을 3개월 앞두고 항NMDA 수용체 뇌염 진단을 받았다. 면역체계가 약해져 뇌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그 결과로 환영을 보거나, 호흡이 힘들어지고, 기억을 잃는 증상을 앓게 되는 희귀병이다.

특히 다른 건 다 기억하는 마이가 히사시와 관련된 걸 기억을 못했는데 히사시는 약혼녀의 기억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처음 만난 사람인 척 약혼녀의 병문안을 간 것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마이가 약혼자인 히사시의 꾸준한 병문안에도 알아보지 못하다가 증새가 호전돼 집에 돌아와 연애시절에 찍은 시진을 보고 하사시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냈다.

이후 이들은 결혼을 약속한지 8년만인 2014년에. 8년 전 결혼식을 예약했던 장소에서 결혼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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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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