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진료비 부당청구, 본인 불찰”

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진료비 부당청구, 본인 불찰”

기사승인 2015-08-24 13:02:55
"“병원 절대 매출 늘어난 것도 원인” 해명도… “응급의료 평가 하락은 늘어난 환자 기대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병원장 재직 당시 진료비 부당청구가 늘어난 것은 병원장으로서 본인 불찰이 크다”고 사과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 당시 진료비 부당청구가 과다하게 발생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성주 의원은 “국립병원으로 모범이 돼야 함에도 정 후보자 재직 당시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료비 부당청구가 3억원이나 발생했고, 비급여 수익률 또한 53%나 급증하는 등 국민들의 부담이 오히려 늘어나는 일이 있었다”며 “국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복지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병원장으로서 이를 직접 챙기지 못한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면서도 “재직 당시 분당서울대병원의 절대적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일부 의사들의 강력한 요청을 병원장 입장에서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이 정 후보자 재임 이전인 200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재임 후인 2011년과 2013년 중위권으로 떨어진 데 대해서는 “병원장 재직 당시 분당서울대병원의 응급환자 수가 전국에서 2~4위권을 차지할 만큼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데 비해 병원이 그 수준을 못 따라가 생긴 일”이라며 “이후 신관을 신축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당시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답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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