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남성 들어설 국제병원, 서울대병원 컨설팅 맡아

중국 호남성 들어설 국제병원, 서울대병원 컨설팅 맡아

기사승인 2015-09-04 16: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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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왕립병원(SKSH) 수탁운영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호남성 악양시에 들어설 국제디지털 병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4일 중국 호남성 악양시와 첨단 국제디지털병원 개원 준비를 위한 인력확보, 교육훈련 등 목적으로 현지 병원 인수 운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오병희 병원장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관계자와 악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11시 상하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다.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이같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악양시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악양국제서울대병원은 1천병상 규모의 암, 재활요양, 건강검진, 성형미용, 의료인 교육훈련 등을 위주로 하는 병원.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의 설립에 필요한 기초설계에서 부터 인력배치, 진료계획 수립, 의료장비 선정, 병원정보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 전 분야에서 자문을 할 계획이며, 악양시로부터 운영 전반을 맡아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타당성 조사를 포함, 사업 전반을 협력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용화 악양시 최고책임자는 "악양국제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의 최고의술과 더불어 중국의 10대 행복한 도시로 손꼽히는 악양의 자연이 어우러져, 악양시 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료분야의 대표적 한중우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과 위상을 중국 전역에 널리 알리게 될 것이며, 연관 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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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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