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도도맘’ 김미나 씨의 인터뷰를 보도한 여성중앙 11월호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인터파크도서 잡지부문 판매순위 1위에는 ‘여성중앙’ 11월호가 올랐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여성중앙’이 도도맘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해 판매 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여성중앙은 26일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와의 스캔들 이후 직접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도도맘은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면서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밝혔다.
김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이든, 일본 카드 사건이든,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내용이든 앞뒤 정황이 잘 맞는 이야기들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도덕적인 부분을 무시할 순 없다. 이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남편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면서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스키 국가대표 감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위원장인데, 국내 합숙, 외국 합숙, 전지훈련 등으로 1년에 3개월 정도만 집에 머물렀고 집에 있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러 다니느라 가정에 소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아주기 때문”이라며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