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관중 4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을 겨냥한 테러 계획이 포착돼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에 전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하노버 경찰은 “누군가 경기장에서 폭발물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관중 출입문 개방 후 15분 뒤에 통보가 왔다고 전했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한 관중은 모두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관전할 예정이었다.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은 자신이 경기 취소를 권고했다면서 “위험 징후들이 초저녁을 지나며 점점 뚜렷해졌다"며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요아킴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 역시 현지 매체를 통해 연방 정부가 이날 낮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48시간 내에 독일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대한 폭탄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보안을 이유로 테러 첩보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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