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금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네이마르 다 실바가 세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바르샤를 떠날 수도 있다는 아버지의 파격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 아버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네이마르가 세금문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우리는 재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스페인에 처음 이적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2년 반이 지나는 동안 탈세에 대한 공격을 끊임없이 받았고, 우린 방어해야 했다”며,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존중한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우리 가족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계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팀을 옮기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을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없지만, 세금이라는 큰 문제가 있다”며, “박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진 않지만 지금의 환경이 지속된다면 그를 피해 스페인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브라질 산토스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5700만 유로를 이적료로 발표했다. 그러나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가 실제로 받은 금액이 8337만 유로라며, 이적료를 축소 계약해 세금을 회피했다는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현재 네이마르 아버지는 브라질에서 네이마르를 브랜드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이번 일이 이미지적인 타격을 주며 사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버지는 “우리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세금 시스템을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내기 어렵다”며, “이제는 마음의 안정을 찾길 원한다. 이 일은 매듭지어야 하며, 더이상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탈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탈세 혐의로 장기간 조사를 받은바 있다. 본인은 무죄처분 받았지만 부친과 에이전트는 유죄가 확정됐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2011년과 2012년에 해외 법인 설립으로 초상권 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여 150만유로(한화 약 19억원)를 탈세했는데, 마스체라노 본인이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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