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나도 메시·수아레즈와 뛰고파""

"이승우 “나도 메시·수아레즈와 뛰고파""

기사승인 2015-11-19 15:40: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 이승우(17)가 K리그 챌린지 수원FC 훈련에 전격 합류했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징계가 풀리는 내년 1월까지 수원에서 몸을 만들 계획으로 지난 17일 귀국했다.

19일(오늘)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운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원FC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한국에 들어와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덕제 감독님을 비롯한 수원의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팀 동료인 백승호가 최근 1군 훈련에 합류해 수아레즈, 메시 등과 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축하해주고 싶다”면서, “나도 같이 뛰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실에 만족하고 수원에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외국인 미성년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은바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승우를 공식 선수로 재등록하려면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적극 임한다면 1월 초순께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그 전까지는 국내에서 몸을 만들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17세 이하 월드컵을 치르며, 지금껏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감각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부족하게 만든 것 같다”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달반 가량의 국내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