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투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버풀 클롭 감독이 최근 파투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이적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브라질 현지 언론들도 파투의 EPL 진출설을 여기저기서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에 근접했다고 하지만 ‘빠른 윙’을 찾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파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이 외에도 토트넘, 아스널, 첼시 등이 간간히 거론되고 있다.
파투의 현 소속팀인 코린티안스도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적료다. 에두아르도 페레이라 부회장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2,500만 파운드(한화로 약 44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파투는 떠날 수 있다”고 암시했다.
파투는 AC밀란에서 ‘차세대 쉐브첸코’란 별명이 붙을 만큼 유망주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4초만에 골을 터뜨린 장면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함께 문란한 사생활 스캔들로 언론의 지탄을 받다가 2013년 브라질리그 SC 코린티안스로 돌아갔다.
현재 그는 브라질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페레이라 부회장이 제시한 440억에 육박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