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이대호가 일본을 침몰시키고 한국을 2015 WBSC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오타니에 이어 8회초 노리모토가 등판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기록적인 방어로 6회 초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한국에 허용하지 않았다.

패색이 짙던 9회초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김재호의 대타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친 후 후속타자 정근우가 좌선상 2루타로 2루 주자였던 오재원을 불러들여 득점했다.이후 이용규가 출루했고 김현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해 1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이대호는 투수 마쓰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4구째에 승부를 봤다. 이어 3루와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기적의 역전이 이뤄졌다. 이후 9회말까지 일본 타자들에게 성공적인 방어를 거두며 역전승을 거뒀다.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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