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가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후 16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1대77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압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시즌 개막 이후 단 한번도지지 않은 골든 스테이트는 1948-1949 워싱턴 캐피털스, 1993-1994 휴스턴 로키츠가 세운 15연승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날 스테판 커리는 30분간 24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스테판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까지 89대55로 크게 앞서갔다. 이때부터 이미 대기록을 예감한 관중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득점에 그쳤고,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3명에 불과할정도로 부진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8일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17연승에 도전한다.

골든 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 농구팀이다. 1946년 NBA의 전신인 BAA가 창설될 때 골든 스테이트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를 연고지로 창단했으며,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NBA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62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면서 팀 이름을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로 바꿨고, 1971년부터 연고지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로 옮기면서 지금의 팀명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사용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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