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지난 26일(한국시간) 각 부문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를 남녀 3명씩 발표했다.
남자 부문은 ‘번개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수상이 유력하다. 볼트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입지를 굳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0개를 채운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볼트 외 두 후보로는 남자 10종 경기 챔피언 애시턴 이튼(미국)과 세단뛰기 스타 크리스티안 타일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이튼은 세계선수권에서 9천45점의 압도적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이 종목에서만 세계기록이 나와 각별한 의미가 있다.
타일러는 세계선수권 세단뛰기에서 18.21m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근 미국 육상이 가장 주목하는 스타플레이어다.
여자부에서는 ‘단거리 신성’ 다프너 스히퍼르스(네덜란드)와 ‘중장거리 샛별’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스히퍼르스는 베이징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발굴된 최고 신성이다. 여자 100m에서 은메달을 딴 스히퍼르스는 200m에서 자메이카, 미국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과 자메이카의 흑인 선수가 양분하던 여자 단거리에서 ‘백인 유럽 선수’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7종 경기에 주력하던 스히퍼르스가 2014년부터 단거리로 주 종목으로 바꿔 대업을 이룬 것도 주목받았다.
디바바는 중장거리 강국 에티오피아가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한 선수다. 디바바는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500m 금메달, 5,000m 동메달을 땄다.
특히 디바바는 올해 7월 모나코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500m에서 3분50초07을 기록, 1993년 취윈샤(중국)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 3분50초46을 22년 만에 갱신했다.
이어 디바바는 한 달 만에 치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해머던지기 챔피언 애니타 블로다르치크(폴란드)도 최종 후보 3인에 뽑혔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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