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DJ DOC 김창렬이 소속가수 원더보이즈 멤버가 폭행 및 갈취로 고소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창렬은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미지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라는 김창렬은 “제가 누굴 때릴 만큼의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 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이 이미 지난해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을 밝히며 “계약 기간이 있으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오네요” 라고 밝혔다.
앞서 1일 중앙일보는 서울 광진경찰서의 말을 인용해 해당 기획사 소속이던 김모(21)씨가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2012년 11월 노원구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속해 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하며 3개월 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그간 계약 관계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고 지냈으나 올해 11월로 계약이 종료된 직후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진경찰서는 이번 주 중으로 고소인과 김창렬 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조사 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창렬의 입장 전문.
전 그런 이미지이니까요... 하지만 이미지만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도 어릴적에 했던 행동들 마니 후회합니다...그래서 마니 바뀔려고 노력했고...결혼후에는 마니 바꼈구요... 생각이 성숙해지기까지 참 오래걸렸네요... 근데 이번일은 저도 참 황당하네요... 제가 누굴 때릴만큼에 용기가 지금은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돈을 탐할만큼 양아치는 아닙니다...원더보이즈를 만드는데 수억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들여 완성을 했습니다...그런데 몇달전에 저에게 내용증명 한장이 날아왔더군요...우람이를 제외한 세명이 계약을 해지한다는...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다만 계약기간이 있으니 책임저야할부분은 책임지고 나가라.......그런데 이렇게 말도안되는 허위사실로 돌아오네요... 그래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저도 해보려구요...욕은 확실히 결과가 나왔을때 그때 해주세요...저도 이유없이 욕 먹는게 이제는 좀 싫네요 ^^
그나저나 활동당시에도 못해본 원더보이즈 1위 이렇게 해보네요... 원더보이즈가 더 잘됐다면 이런일도 없을텐데...ㅎㅎ 아쉽네요 ^^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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